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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민진 기자] 한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요양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요양산업 인프라에 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가진 나라이지만 고령자들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는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요양산업 역시 마찬가지.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는 요양보호사다. 요양산업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요양보호사란 누구이며 그들을 둘러싼 시급한 쟁점 사안은 무엇일까?[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요양보호사란?요양보호사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이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중환자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등 양질의 요양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들을 말한다.거동이 힘든 고령자가 편안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데 대상이 되는 노인의 청결유지, 식사와 복약보조, 배설, 운동, 정서적 지원, 환경 관리 및 일상생활 지원 업무를 모두 수행한다.요양보호사는 의사나 간호사, 또는 가족들로부터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요양보호 서비스 계획을 세워 효율적이고 안전한 요양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대상자의 신변을 돌보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와 함께 일상을 영위하며 청소, 세탁, 조리 등의 생활 지원이나 입욕, 식사, 배설 등의 신체 보조 활동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줄 수 있다.과거에는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이 따로 없이 용도에 맞춰 간병인이나 파출부를 두었으나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면서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과거에는 실버 기관이나 요양원, 요양병원 등에서도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할 의무가 없었으나, 요양산업이 발전하면서 법이 개정되고 있다. 현재는 노인요양시설의 입소자 수에 따라 요양보호사의 의무 배치인원이 결정되며 요양보호사를 일정 인원 미만으로 배치한 경우에는 인력배치기준 위반에 따라 감액이 산정되기도 한다.요양보호사는 국가전문자격의 하나로 정신질환자나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가 아닌 한 학력이나 나이의 제한이 없어 누구나 취득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일정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하는 국가시험을 통과하면 된다.교육과정은 2달의 이론 교육과 일주일의 시설 실습, 일주일의 가정 실습으로 나뉘는데 간호사 면허증이나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 교육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더불어 현장에서의 근무 경력이 1200시간 이상이면 실습이 전체 면제되기도 한다. 요양보호사들의 근속연차별 활동률 [출처=건강보험연구원]요양보호사 부족 문제, 열악한 환경 탓?요양보호사는 몇 년 전부터 떠오르는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직업이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요양보호사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실제로 건강보험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수요가 약 57만 명이었지만, 이 수요는 매년 약 6만명씩 증가해 2028년이 되면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문제는 올해부터다. 지금까지는 요양보호사 공급이 수요를 앞질러 큰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전망이다. 특히 1차 베이비부머가 75살 이상 후기 고령층으로 들어가는 2030~2040년이 되면 요양보호사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게다가 최근에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 놓고 일을 하지 않는 이들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노후 대비용으로 혹은 가족을 돌보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현장에서 근무하지 않는 이들도 요양보호사 공급으로 잡히기 때문이다.실제로 2023년 요양보호사 자격증 누적 취득자는 252만명에 달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64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요양보호사의 평균 연령도 문제로 지적된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이들의 평균연령은 58.02세이지만 실제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는 이들의 평균 연령은 61.3세다.연령별 비중으로 보면 20~30대는 1% 미만이며 50대가 31.03%, 60대가 50.15%, 70대가 11.77%로 나타났다. 2023년 하반기에만 50세 이상으로 노인복지 센터에서 일하는 인구가 10만 명 넘게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실버산업과 요양산업은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왜 이 산업을 주도하는 요양보호사들은 늘어나지 않는걸까? 가장 큰 이유는 처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요양요원에 소속된 요양보호사의 평균 임금은 117만원으로 비슷한 직종인 사회복지사나 간호조무사 등과 비교해도 거의 반절에 가까운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평균 근로시간이 적은 탓도 있지만, 시간당 임금으로 계산해도 요양보호사의 임금은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절반이 넘는 요양보호사들이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시간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사회의 인식도 낮은 편이다. 요양보호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혹은 파출부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어서 적은 금액으로 일을 시키려는 사업체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을 경험해 보면 성인 남성도 쉽지 않을만큼 육체적, 정신적 노동 강도가 상당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조사한 추적 연구에서도 이같은 사실이 잘 드러난다. 건강보험연구원은 2011년 요양보호사 자격취득자 가운데 한 번 이상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한 4만여명의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간한 바 있다.연구 결과를 보면 자격증 취득 후 요양보호사로 활동한 이들은 첫 해에는 전체 자격취득자의 25%였다가 10년 후에는 19.9%로 줄어들었다. 연차별 직업 유지율을 보면 2년차는 77.6%, 3년차는 61.7%를 보였고 10년차는 35.4%로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연차가 높아질수록 직업을 유지하는 이들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 일할 경우 집으로 방문해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돌봄보다 직업 이탈 위험이 3.1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출처 = 행정학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요양보호사 문제 해답, 정부 ‘외국인 인력 충원’ㆍ업계 ‘처우 개선’정부와 산업계 모두 요양보호사가 부족하다는 인식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그 대책에는 온도와 방법 상의 차이가 있다. 정부는 지난 3월5일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8년까지 약 11만6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그와 함께 요양보호사 부족에 대한 대응책으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전문 연수 과정을 신설하고 지방 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우수대학을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실제로 이에 호응하듯, 지난 23일에는 경인여대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년제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즉, 정부에서는 외국인들을 요양보호사로 양성해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대다수의 요양산업 전문가, 현직자들은 요양보호사 부족에 대처하는 이같은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적이다. 단기적이고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서 볼 수 있듯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국내 인력도 최저임금을 받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급여를 줄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의 주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것이다. 더불어 요양 서비스는 무엇보다 대상자와의 인간적인 교류와 관계 형성이 필수인데 언어에 제약이 있는 외국인들은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현직에 있는 대부분의 요양보호사들은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한다. 처우가 좋아지면 일할 사람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것이다.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이고 업무 강도는 높으니,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이런 요양보호사의 근무 조건을 감안해 장기근속비용과 승급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지만 앞선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요양보호사들 대부분은 1년 계약직 형태로 근무를 하고 있어 이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다.전문가들은 요양보호사의 경력과 전문성이 임금으로 반영되는 호봉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너무 광범위한 요양보호사의 업무도 세분화시켜 부담을 나누는 체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요양산업은 블루오션이라고 각광을 받고 있는데 요양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는 부족한 특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요양산업이 안정적이고 바람직하게 발전,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이 되는 요양보호사의 존재가 필수다.부족한 요양보호사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요양보호사에 대한 처우 개선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김민진 기자 2025-03-27
주변 조명 밝게… 근거리 작업 시 쉬는 시간 가져야노안 관리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현재까지는 노안 예방법이 없으나 평소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하면 노안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2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감소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눈의 변화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비가역적이다. 통상 40대 초반부터 증상을 느끼기 시작하고 60대까지 증상이 심해진다.수정체는 먼 곳의 물체를 볼 때 가장 얇고 가까이 볼수록 두께가 증가해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노안은 수정체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는 게 특징이다. 그 결과 ▲작은 글씨나 물체가 보이지 않음 ▲피곤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기 어려움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노안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선 습관 및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주변 조명을 밝게 하면 동공이 축소되면서 초점 심도가 높아져 초기 노안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큰 글씨로 된 책을 보거나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의 글씨와 그림을 확대 설정하는 것도 좋다. 근거리 작업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도 필요하다.약한 근시가 있는 눈은 안경을 벗으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안경을 벗는 것만으로도 노안 증상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근시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 안경을 눈에서 멀리, 코끝에 걸게 되면 안경 도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어느 정도 근거리 안경의 역할을 할 수 있다.질병청은 "(노안의) 기본적인 치료는 근거리용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고 이중초점렌즈나 누진다초점렌즈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수술적 치료 방법도 있지만 이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김동욱 기자 2025-03-27
혈액 검사로 내장 기관 점검하면 암, 치매, 심장병 등의 조기 징후 감지에 도움내장 기관의 노화가 빨라지면 암, 심장병, 치매 등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치매의 경우 뇌의 노화보다는 면역 체계의 노화도에 따라 발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내장의 여러 기관, 즉 장기 중 일부는 사람의 실제 나이보다 더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장기 노화가 빨라지면 암, 심장병, 치매 등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35년 이상 1만 명 이상의 영국 성인을 추적한 장기 실행 '화이트홀 II 연구(Whitehall II study)'에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심장, 혈관, 간, 면역 체계, 췌장, 신장(콩팥), 폐, 장 및 뇌의 생물학적 나이를 결정하기 위해 45세에서 89세 사이의 참가자 6235명의 혈액 샘플을 검사했다.그 결과 장기는 사람마다 노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빠르게 노화되는 장기를 가진 사람들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 45가지 중 30가지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우에 따라 연관성이 뚜렷했다. 예를 들어, 폐의 노화가 빨라지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특이점도 있었다. 치매의 경우 뇌 노화가 아니라 면역 체계의 생물학적 나이에 의해 가장 잘 예측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조기 질병 위험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장 기관별 혈액 검사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의 사회역학과 학과장인 미카 키비마키 박사는 "이러한 검사는 사람이 특정 장기를 더 잘 관리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조언하고, 잠재적으로 특정 질병의 위험에 처해 있을 수 있다는 조기 경고 신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Proteomic organ-specific ageing signatures and 20-year risk of age-related diseases: the Whitehall II observational cohort study))는 ≪더 랜싯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권순일 기자 2025-03-18
[요양뉴스=박지성 기자] 보건복지부가 고령인구와 사회취약층을 대상으로 의료와 요양을 연계시키는 의료ㆍ요양 돌봄통합지원법의 본격적 시행을 앞두고 정책의 정교함을 가다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 등이 직접 참여하며 해당 정책의 무게감을 대외적으로 시사했다. 정책토론회 참석자 기념사진 [사진=보건복지부]해당 행사에는 관련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학계 전문가와 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했다. 보건복지부 이선식 의료돌봄연계팀장의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 공유가 이뤄졌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장의 시범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 분석이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노쇠화로 인해 병원과 요양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노년층들에게 돌봄통합지원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지원 만족도 측면에서는 89.1%에 이를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재정부담 측면에서도 해당 사업은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사업 미참여군 대비 건강보험비용은 약 53만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고 장기요양보험비용은 12만원 정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적인 비용 지출 측면에서는 약 40만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기존의 분절적/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으로의 정책 변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올해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만큼 어르신들께서 살던 곳에서 계속 건강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유기적인 돌봄 연계체계를 내실있게 마련하고, 지원 대상을 장애인 등에게도 확대해, 내년 법 시행을 통해 지자체에서 효과적으로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라고 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박지성 기자 2025-03-18
[노년 괴롭히는 근골격계질환들] 무릎 골관절염(Osteoarthritis)[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벌써 몇 년째다. 처음엔 무릎이 조금 시큰거리는 정도이더니, 이젠 계단 내려가기도 힘들다. 걸을 때면 너무 아프고 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자고 일어나면 10분 정도 무릎이 뻣뻣해지고(조조강직, morning stiffness), 저녁 준비하며 서있을 때도 불편하다. 1년 전에, 딸 내외 사는 부산 강서구 인근 아파트로 이사한 허씨(여, 69)는 손주들 봐주는 것도 어려워져 이젠 수술이라도 받아야 하나 고민한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이젠 수술 밖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의사 얘기를 들어도 환자들은 고민이 많다. 몇 년째 이런 저런 치료받아봤지만, 계속되는 통증에 본인도 수긍하긴 하지만…. 나이가 있어 연골이 닳았고, 체중(BMI 30 이상)이 많이 나가서 그렇다고 한다. 예전에 무릎을 다친 적도 있고, 어머니도 무릎이 아파 고생하던 것을 생각하면 가족력도 있는가 싶다.내 무릎에 생긴 적신호처음엔 이 정도까지 나빠질 줄은 몰랐다. 무릎이 조금 붓고, 누르면 아파 병원에 가니, '관절염 초기'(Kellgren-Lawrence 1~2기)라 했다. 그러다 8개월 전에 다시 검사해보니 엑스레이(X-ray)로는 관절 간격이 더 줄었고, 골극(osteophyte)까지 생겨 있었다. MRI도 찍었는데, 연골 손상이 심하고, 연골을 싸고 있는 활막에도 염증이 있다 했다.관절 퇴행이 '3기'로 더 진행한 것. 이사하며 새로 옮긴 병원에서 이런 저런 보존치료를 받았다. 체중을 줄이라 해서 밥을 절반으로 줄여가며 5kg을 줄였고, 운동하라 해서 수영장에서 에어로빅도 열심히 했다. 체중을 1kg 줄이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가 4kg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비만일 경우엔 관절염 진행 속도가 40% 정도 빨라진다.그래도 통증이 심할 땐 약(아세트아미노펜, 국소 NSAIDs 등)도 먹고, 연골에 좋다 해서 연골주사(히알루론산)도 맞았다. 이렇게 관리하면 수술 안 하고도 괜찮아지겠지 기대했다.하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나이도 있는 데다, 체중도 더 이상 줄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제 하루 종일 크고 작은 통증이 지속했다. 무릎이 더 안 펴졌고, 병원에선 "다리가 더 휘었다(15도 이상)"고도 했다. 이젠 수술 외엔 방법이 없다.그래도 두렵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나이가 들면 회복 속도가 느려진다는데 얼마나 기다려야 다시 걸을 수 있을까…, 당뇨도 살짝 있는데 다른 합병증을 생기지 않을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다른 문제도 있다. 적잖은 수술 비용도 비용이고, 나중에 재활에다 약에다 보조기에다 추가 비용은 또 얼마나 들건지…, 입원하고 재활하자면 간병인을 쓰거나 남편이 날 돌봐야 할텐데…, 그런 문제도 컸다.다행히 인공관절 수술은 잘 끝났다손상이 많이 된 관절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교체(치환술)했다. 그동안 점점 굽어가는 듯 하던 다리 정열도 새로 맞췄다.다행히 65세 이상인데다, 병증이 일정 조건에 맞아 건강보험 적용이 됐다. 거기다 실손보험을 적용할 수 있어 실제로 부담할 비용은 많이 낮출 수 있었다. 마침 수술한 병원이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운영하고 있어 간병 문제 역시 고민하지 않아도 됐다.부산 더탄탄병원 김도훈 병원장(정형외과)은 "수술 후 2주 만에 실밥을 풀고 퇴원했어요. 그리고 1주일 후에 목욕탕에서 열탕과 냉탕 오가며 물 속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더군요"라 했다. 허씨는 수술 후 3개월만에 정상 보행이 가능해졌다. 계단 오르내릴 때, 확실히 통증이 많이 줄었다.[사진=부산 더탄탄병원]보통 수술 후 6주에서 3개월이면 무릎 기능의 90% 이상을 회복,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그렇게 수술 후 2년까지 무릎의 가동범위가 점차 커지고,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아지게 된다.물론, 그 과정에 적절한 재활 치료도 따라야 한다. 이때는 체중 조절도 중요하지만, 근육 관리가 더 중요한 시기. 무릎에 부담을 덜 주는 수중 운동, 실내 자전거 운동, 저항밴드를 활용한 근력 강화 운동 등이다. 근손실을 방지할 영양 관리도 필요한 때다. 특히 단백질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무릎 골관절염은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아닙니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 주사 요법, 운동 요법 등으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합니다."인공관절 수술 후 얼마나 걸으면 좋나요?"인공관절 후에는 많이 걷고 많이 쓸수록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부턴 아플까 싶어 안 쓰는 게 더 문제가 됩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지만, 점진적으로 보행량을 늘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6~12주 차에 정상 보행이 가능합니다."무릎 주사(히알루론산, 폴리뉴클레오티드,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얼마나 지속하나요?"무릎 주사는 환자의 무릎상태에 따라 지속 기간이 다양합니다. 관절염 2기, 3기인 경우 평균적으로 약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면, 관절염 4기에는 주사를 맞아도 며칠 못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는 통증을 빨리 완화해주지만, 짧은 주기로 반복하면 연골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소 3개월 이상 간격(term)을 두고 맞는 것이 좋습니다."무릎 골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무엇인가요?"대퇴사두근 강화 운동(레그 익스텐션, 스쿼트 변형), 수중 운동,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이 효과적입니다. 무릎에 충격이 많이 주는 달리기, 등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본적으로 예방을 하자면 체중 조절, 근력 강화 운동, 바른 자세 유지 등이 따라야 합니다."도움말: 부산 더탄탄병원 김도훈 병원장(정형외과). 의학박사. 삼성의료원과 부민병원에서 수련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휜다리교정술 등 다리 쪽 치료를 주로 한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윤성철 기자 2025-03-18
픽사베이통풍을 방치하면 당뇨병 등이 동반되면서 동맥 경화를 유발해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증과 같은 치명적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당뇨병 환자 빅데이터 75만7378명을 분석한 결과 통풍이 뇌졸중과 심근 경색증에 따른 사망 위험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고려대학교안산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 숭실대학교 공동 연구 내용이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 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전체 당뇨병 환자를 통풍 동반과 만성 신질환 여부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눠 뇌졸중 발생, 심근 경색증 발병, 사망 위험을 평균 9.3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통풍과 만성 신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46배, 심근 경색증 위험은 1.71배, 사망 위험은 1.78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연구팀은 통풍으로 유발된 만성 염증이 혈관 벽을 망가뜨리고 혈전 생성을 촉진하면서 뇌졸중과 심근 경색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송정수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은 간헐기를 거쳐 10년쯤 지나면 만성 결절 통풍으로 진행된다. 이 시기 당뇨병 등이 동반되면서 뇌졸중과 심근 경색증 위험이 커진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통풍은 처음 급성 통증이 나타나는 발작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 염증을 최대한 빨리 완화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다. 통풍 예방과 치료에는 식단과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닭고기 등 육류와 내장류, 등 푸른 생선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도움이 된다.김진욱 기자(reality@kmib.co.kr)
김진욱 기자 2025-03-17
[요양뉴스=박지성 기자]  치매 환자의 돌봄 비용이 보건의료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역학조사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실시한 전국 단위 대규모 역학조사다.2023년 기준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지역사회 거주 환자 1733만 9480원, 시설·병원 입소자 3138만 1940원으로 조사됐다.총 치매 관리 비용에는 보건의료비, 돌봄비, 간접비 등이 포함되는데, 두 사례 모두 장기요양비 등의 돌봄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역사회 거주 환자는 총 비용의 67%, 시설 시설·병원 거주 환자도 49%를 돌봄비로 지출했다.중증도별 치매 관리 비용. [사진=보건복지부]아울러 조사결과는 중증도가 높으면 전체 비용이 증가하고, 중증일수록 보건의료비보다 돌봄비 비중이 큰 경향을 보였다.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돌봄 현황 등을 파악해 치매 관련 미래 변화 추계 및 다양한 욕구 분석을 할 수 있었다”라며 “인구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치매 가족들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요양 재가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돌봄 필요도가 높은 중증 수급자(1‧2등급)의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시설입소자 월 한도액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박지성 기자 2025-03-17
2023년 알레르기 비염환자 700만명 육박특정물질 과민반응 또는 환경·유전적 요인항원 노출마다 증상 반복, 감기와 달리 열없어공기청정 작동·외출복 및 침구류 자주 세탁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집안 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싱그러운 꽃잎이 만발하는 봄이지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는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증으로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약물이나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지만 평소 실내 공기를 깨끗이 유지하고 외출복이나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21년 491만명 이후 꾸준히 늘어 2023년에는 743명에 달했다. 이슬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기 오염이 심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기후 변화 등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면역체계 과민 반응으로 발병=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곰팡이 등이 꼽힌다. 이런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도시에서는 대기오염과 스트레스, 생활 방식 등의 요인으로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또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발병할 확률이 높다.이 교수는 “환절기가 되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기온 변화나 담배 연기, 실내 오염물질,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종종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고 인후통, 기침, 미열 등이 동반된다. 콧물도 끈적한 경우가 많고, 보통 7~10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노출될 때마다 증상이 반복된다. 맑고 묽은 콧물이 지속되며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또 감기와 달리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약물부터 수술까지…생활습관 개선이 중요=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에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비강 세척 등이 있다. 먼저 회피요법은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식이다. 약물요법은 항히스타민제, 항울혈제,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항류코트리엔제 등이 사용되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역요법은 원인 알레르겐을 소량부터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요법은 주로 코막힘이 심한 환자들에게 시행되는데, 레이저나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치료법이 있다. 비강 세척은 식염수를 이용해 비강을 세척해 코 속의 점액과 알레르겐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활용한다.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해 알레르겐을 제거한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린다. 꽃가루가 심할 때는 외출 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다.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이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자신의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속에서 이를 피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엔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병탁 기자 2025-03-17
日 연구진 “녹차 섭취 증가할 수록 뇌 백질 병변 줄어”녹차를 하루 세 잔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아이클릭아트녹차를 하루 세 잔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연구진은 65세 이상 8766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차 마시는 습관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후 뇌 스캔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녹차를 마시면 노인들의 뇌 백질 병변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뇌 혈류가 나빠지면서 생기는 뇌 백질 병변은 뇌경색이나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연구진은 “치매가 없는 노인의 뇌 백질 병변 감소와 녹차 소비 증가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면서 “커피 소비와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특히 하루에 녹차를 세 잔 마신 사람들은 하루에 한 잔 마신 사람들보다 백질 병변이 3% 적었으며, 하루에 7~8잔을 마신 사람들은 6% 적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녹차 자료사진. 123RF앞서 싱가포르 국립대학 심리의학과 교수 레이펑 박사의 연구에서도 녹차, 홍차, 우롱차 등 잎 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86%나 낮았다.카데킨 풍부한 녹차…심장건강 개선·체중 감량에도 도움녹차에는 항염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카데킨이 풍부해 암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녹차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낮아져 심장 건강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녹차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 성분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카테킨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기도 한다. 리파아제는 섭취한 지방질 소화를 도와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가수 겸 배우 김세정. ‘W KOREA’ 유튜브 캡처가수 겸 배우 김윤지(36)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다이어트 성공 비법으로 “아침에 좀 부었다 싶으면 부기 빼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녹차 추출 파우더를 사용한다”며 “몸이 따뜻해지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환되는 느낌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김세정(28) 또한 최근 유튜브 채널 ‘W KOREA’에서 “아침에 부기 뺄 때는 녹차를 마신다”고 언급했다.실제 녹차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녹차 속 플라보노이드와 테아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림프절의 부종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체내 불필요한 수분이 정체되지 않고 빠르게 배출될 수 있다.이보희 기자
이보희 기자 2025-03-14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국내 5000만 국민의 5분의 1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 탈모는 과거 중년 남성들의 고민거리로 여겨졌지만 최근 젊은 층과 여성들 사이에서도 급증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자리 잡았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두피의 성모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에 100개를 기준으로 모발이 탈락하고 다시 자라나는데 이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초기 탈모’일 확률이 높다. 탈모는 외형적인 변화로 환자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만큼 빠르게 전문가의 올바른 진단을 받은 후 대응해야 한다. 평상시 샴푸 후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많이 쌓이거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 스타일링이 안 나오거나 위에서 보면 정수리가 비어 보이는 등 실생활에서 쉽게 초기탈모 증상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초기탈모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빠르게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봄철 불청객 황사와 강한 자외선은 피지의 산화를 촉진시키고 두피 조직의 노화를 가속화하는 등 모발 성장을 저해한다. 모발과 두피가 민감해지는 봄에는 보다 적극적인 탈모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봄철 탈모는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하면 도움이 된다. 샴푸는 모발의 성장과 손상된 두피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선택하고 머리를 감은 후에는 제대로 건조한 뒤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 뜨거운 바람보다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를 말려주고 빗질은 머리카락이 충분히 건조된 뒤 해주는 것이 좋다. 봄철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탈모 예방에 좋다. 강한 햇볕은 모발의 단백질을 약화시켜 쉽게 끊어지게 하고 두피노화를 앞당긴다. 두피 보호를 위해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탈모는 우선 정밀한 원인 진단 후 이에 따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초기 탈모가 발생하면 보통 자연스럽게 치료가 될 것으로 생각해 샴푸를 바꾸거나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탈모를 방치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사용하면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탈모일 때 유형에 맞는 맞춤 앰플을 전기 파장을 이용해 두피에 직접 침투시키는 두피관리 기기를 권장한다. 대표적으로 이노진의 ‘셀피어스X’를 들 수 있다. 이는 기존 셀피어스 프로를 사용하는 병의원 관계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셀피어스X는 니들리스 메조테라피로 통증 없이 두피를 관리할 수 있으며 환자의 두피 질환별, 유형별, 타입별로 세분화해 1:1 맞춤 관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고주파(SFU), 일렉트로포레이션(TFU), 이온토프레시스(IFU) 3중 파형 기술을 통해 세포를 활성화하고 재생을 촉진한다. 김종구 오라클피부과의원 천안신부점 원장은 “봄철은 일교차가 크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탈모가 가속화되는 시기”라며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치료를 비롯해 부적절한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꾸준히 관리한다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정희원 기자 2025-03-14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파킨슨병 위험 높지만, 2년 이내 양압기 사용하면 위험 낮아져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지만, 진단 후 2년 이내에 양압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를 사용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지만, 진단 후 2년 이내에 양압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를 사용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기도가 막혀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상태로,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산소 수치가 낮아져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로 마스크를 통해 가압된 공기를 전달해 기도를 넓히는 장치인 양압기 치료를 한다.연구저자인 미국 오리건 주 VA 포틀랜드 헬스케어 시스템의 그레고리 D. 스콧 박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파킨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좋은 소식은 진단 받자마자 양압기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20년 이상의 의료 기록을 검토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약 160만 명의 재향군인과 수면무호흡증을 가지지 않은 1000만 명을 비교·분석했다.수면무호흡증 진단 후 5년 이내에 파킨슨병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1000명 당 1.8건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과 성별, 흡연과 같은 건강 요인을 조정한 후의 결과다.다음으로는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후 2년 이내에 양압기 치료를 시작한 그룹과 2년 후 시작한 그룹으로 나누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참가자들 가운데 10%가 양압기 사용 기록이 있었다.비교 결과, 2년 후 양압기 사용을 시작한 환자와 양압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의 파킨슨병 발병률은 1000명 당 각각 9.5건과 9.0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진단 후 2년 이내에 양압기 치료를 시작한 그룹의 파킨슨병 발병률은 양압기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1000명 당 2.3건 적었다.스콧 박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파킨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양압기로 즉시 치료하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이후 장기간에 걸친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예비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지해미 기자 2025-03-14
[사진=클립아트코리아]기온이 바뀌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를 반기는 사람도 많지만, 봄은 어떤 이들에겐 반갑지 않은 계절이기도 하다. 미세먼지에 황사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 요즘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는 미세먼지 농도는 OECD 최고 수준이다.미세먼지와 황사는 모두 호흡기 질환, 눈병, 알레르기, 피부 질환을 불러온다.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기관지,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에 건강에 더 해롭다. 나쁜 물질이 허파를 통해 혈관까지 파고들어 심혈관계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거기다 꽃가루도 문제다. 특히 3~4월에 꽃이 피는 나무의 꽃가루는 가볍고 공기 중에 쉽게 떠다니며 호흡기로 들어오게 된다. 부산 봉생기념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김애란 과장은 "이들 꽃가루는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공기 중에 퍼지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했다. 꽃가루 농도는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 시간대에 가장 높다. 비가 내린 후 땅에 가라앉았던 꽃가루가 다시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천식부터 '아나필락시스'까지…심하면 생명도 위협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그리고 반려동물 털 등 사람 몸에 위해한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여러 호흡기 증상들이 나타난다. 특히,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과민증)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김 과장은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몇 분 안에 기관지가 수축하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심할 경우 혈압 저하, 쇼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어떤 치료법, 예방법이 효과적일까이런 알레르기를 막자면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이 쓰인다. 그래서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해요소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회피요법)해야 한다.호흡기전담클리닉 김애란 과장(호흡기내과). [사진=봉생기념병원]김 과장은 "가장 손쉽고도 중요한 것은 원천적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외출 후 옷을 털고 샤워하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환기는 꽃가루 농도가 낮은 시간대(또는 비가 내린 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래도 재채기, 콧물, 코막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증상이 심해지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약물요법)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들에겐 약한 알레르기 항원을 조금씩 투여해 면역력을 미리 높여놓는 치료법(면역요법)도 쓰인다. 만약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윤성철 기자 2025-03-13
[요양뉴스=박지성 기자] 부영그룹은 그룹에서 지원하는 창신대학교(총장 최경희)가 경상남도로부터 요양보호사 교육원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고령인구 급증의 이중고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국내 대학들의 외국인 돌봄인력 양성 모델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경상남도는 최근 부영그룹이 지원하는 창신대학교를 요보호사 교육원으로 공식 지정하며 체계적 요양보호사 육성 과정을 갖춰 지역사회 보건복지 인력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창신대 전경 [사진=부영그룹]이를 위해 창신대는 전문 강사진과 실습 환경을 통해 수강생들이 요양보호사로서 필요한 소양과 실무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창원과 경남 지역에서 늘어나는 요양 인력 수요에 대응해 양질의 인력을 배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요양시설 파견 사업을 운영해 E-7 비자 취득을 돕는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국내 돌봄 산업에 진출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관련해 최경희 창신대 총장은 “이번 교육원 지정을 계기로 보다 전문적인 요양보호사 교육을 제공하며,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박지성 기자 2025-03-13
활성산소 제거하는 항산화물질 풍부한 과일들항산화물질은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염증을 증가시키는 유해 화합물인 활성산소에 대항하고, 이를 체내에서 제거하는 물질을 말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항산화물질은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염증을 증가시키는 유해 화합물인 활성산소에 대항하고, 이를 체내에서 제거하는 물질을 말한다.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염증을 줄이고 건강에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에는 비타민 A, C, E와 베타카로틴, 루테인, 리코펜, 셀레늄 등이 있다.잘 알려져 있듯 과일은 항산화 성분이 가장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특히 과일 천연의 색을 내는 식물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이처럼 건강에 유익한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과일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러 영양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미국 매체 투데이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베리류 과일 = 블랙베리, 라즈베리, 딸기,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대표적 과일이다. 베리류 과일이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당분 함량이 적은 편이라 매일 식단에 더하기에 좋고, 가격이 부담된다면 급속 냉동 과정을 거친 냉동 베리를 먹는 것도 괜찮다.말린 살구 = 말린 살구는 생과일보다 몇 배가 많은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건조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농축되기 때문이다. 살구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과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 말린 과일을 고를 때는 첨가당이 들어있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말린 자두(프룬)= 말린 자두 또한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완화하는 데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말린 구기자 =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말린 구기자 약 28g에는 하루 권장량의 2배가 넘는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도 들어있다.석류 = 석류의 진한 붉은색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에서 유래한다. 석류는 항염증 효과도 뛰어난데다 섬유질도 섭취할 수 있다.적포도 주스 = 말린 과일과 마찬가지로 주스에도 영양이 농축되어 있다. 특히 포도주스는 심혈관질환 감소 등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준다. 단,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100% 포도주스가 좋다.구아바 = 구아바는 비타민 C가 가장 풍부한 과일 중 하나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섬유질과 마그네슘도 풍부한데, 특히 구아바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질은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지해미 기자 2025-03-13
꾸준히 운동하고, 수면 충분히 취하면 뇌 건강 개선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잠을 잘 자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면서 깜빡깜빡 잊는 일이 잦아진다. 이럴 때면 치매가 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어떤 사람들은 지인의 이름을 하나씩 잊어버려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도, 안일하게 방치할 필요도 없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기억력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억은 1000억 개의 신경 세포들의 상호 연결로 만들어진다"며 "연결이 확고하게 굳으면서 기억 능력이 생긴다"고 설명한다.또 "뇌는 신경 세포를 연결하는 작업을 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연결 패턴을 계속해서 만드는 신경 가소성 현상을 일으킨다"며 "기억력을 개선하는데 늦은 나이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뉴스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소개한 기억력을 개선하는 방법을 알아봤다.운동으로 뇌로 가는 혈액을 늘려라=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심혈관계의 움직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 20~30분씩만 해도 기억력이 개선된다. 심장박동 수(심박수)가 증가하면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기억에 관여하는 뇌 부위인 해마가 확장된다. 또 신경 영양 인자(BDNF)의 분비를 늘려 장기 기억을 돕는다.가끔씩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라=매일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틀에 박힌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도 기억력을 개선하는 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뇌는 기억해야 할 것과 지워야 할 것을 끊임없이 결정하는 작업을 한다"며 "뇌가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면 정보를 붙잡아둬야 한다는 판단 때문에 정보를 저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잠을 충분히 잘 자라=전문가들이 기억력 향상 비법 1순위로 꼽는 것은 충분한 잠이다. 전문가들은 "잠은 뇌가 신경 세포의 연결을 강화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낮잠을 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기억력을 비교한 연구를 비롯해 비롯해 많은 연구들이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복용 약을 점검해보라=특정한 약을 복용한 이후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다면 해당 약이 기억력을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의사와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반면에 오메가-3 지방산인 도코사엑사엔산(DHA)이나 비타민D 등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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