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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가순필 기자] 세인트조지 의과대학(약칭 SGU)이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이하여 고혈압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원인, 예방법을 공유했다.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심혈관 질환이며 뇌졸중, 심장병, 신장 관련 질환 및 사망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자 예방이 가능한 원인이다.대한고혈압학회(Korean Society of Hypertension)에 따르면 한국의 20세 이상 고혈압 유병 인구는 1300만 명에 이른다.또 고혈압 역학연구 워킹그룹(Hypertension Epidemiology Research Working Group) 연구 결과 20~39세의 젊은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으며, 그중 84.9%는 치료를 잘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인구 집단의 인식, 치료 및 조절 비율은 40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혈압의 주요 원인은 음식과 스트레스다. 패스트푸드, 가공 스낵, 에너지 음료, 붉은 육류 위주의 식사가 보편화되면서 일상적인 식단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였으며 높은 생활비, 교통 체증, 디지털 과부하, 긴 근무 시간 등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 또한 고혈압의 원인으로 작용한다.SGC 측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고혈압 관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고혈압 유병률을 낮추고 특히 젊은 층의 인식과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이에 한국의 고혈압 유병률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의료인, 정부, 학계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으로 짠 간식을 건강한 간식으로 바꾸고, 건강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며 정기 검진을 받는 등의 노력으로 심혈관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높은 편으로, 인구의 약 절반이 하루 4000m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일상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짭짤한 간식을 과일과 채소로 대체하고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한편, 수시로 운동을 하고 요가나 마음챙김 등 스트레스 감소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포함된다.한편, SGU 웹사이트에서 SGU 의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과정을 통해 한국의 예비 의사들이 세계적 보건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가순필 기자 2025-05-20
2023년 수면무호흡증 환자 15만3800여명5년새 3.4배로…3040 男·5060 女 비중높아고혈압 발생 위험 3배…급성심정지도 영향양압기 이용 치료…생활습관 개선 큰 도움고혈압 등 심뇌혈관 발생 위험을 높이는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이는 수면무호흡증이 최근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수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예방,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잘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2023년 15만3802명으로 5년간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30~40대 남성과 50~60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3배, 부정맥 발생 위험을 2~4배,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당뇨나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성기능 장애와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에서도 급성 심정지 위험이 최대 7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원인은 다양하다. 비만은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돼 상기도를 좁히고 기도를 지탱하는 근육의 기능을 약화해 무호흡을 유발한다. 또 나이가 들면 수면무호흡증이 더 잘 발생하는데 목과 기도 근육이 감소할 뿐 아니라 목 주위 지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비정상적으로 턱이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 큰 혀나 큰 편도를 가진 사람도 상기도의 구조적인 문제로 수면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외에 수면 전 음주는 목 근육의 힘을 저하하고, 흡연은 기도를 자극해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은 코골이다.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가 통과할 때 주변 구조물이 진동하면서 발생한다. 하지만 코골이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코골이 증상의 유무나 강도만으로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하면 환자는 다시 호흡을 회복하기 위해 자다가 깬다. 하지만 본인은 이를 소변이 마려워서 깬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자다가 자주 깬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이처럼 밤사이 자주 깨는 현상은 숙면을 방해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낮 동안 졸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수면 중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 관련 설문지 작성과 함께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사는 저녁에 입원해 조용한 방에서 평소처럼 수면한 뒤 다음 날 아침에 퇴원하는 방식이다. 검사 시에는 센서를 부착해 뇌파, 안구운동, 근전도, 심전도, 코골이, 혈압, 호흡, 호흡운동, 혈중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측정하며 CCTV를 통해 수면 중 이상행동 여부도 확인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수면무호흡증 유무와 중증도를 판단하고, 맞춤형 치료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치료는 양압기를 이용한 방식이 대표적이다. 양압기는 코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를 지속적으로 불어 넣어 기도를 열어주는 장치다. 순응기간 꾸준히 사용할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이후 3개월마다 처방을 갱신하고 필요에 따라 압력 조절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또 상기도 구조의 이상이 명확한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적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재발 우려와 부작용 등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생활 습관 개선 역시 수면무호흡증 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체중의 10%만 감량해도 수면무호흡 지수(1시간 동안 발생하는 무호흡 회수)가 약 2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운동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옆으로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장기간 유지할 경우 근골격계에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금연과 금주, 수면제, 안정제를 최소화해서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병탁 기자 ppt@nongmin.com
박병탁 기자 2025-05-20
딸기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심장 질환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규칙적인 딸기 섭취가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서레이라이브 외신은 매일 딸기를 한 줌씩 먹는 것이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이 2000~2023년까지 수십 건의 임상 시험과 관찰 연구를 검토한 결과, 딸기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조절한다. 또, 폴리페놀 성분은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압을 조절해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석 연구원 로버타 홀트는 “일상에서 딸기 한 컵을 먹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딸기가 65세 이상 성인의 인지 처리 능력, 혈압 등 심혈관 능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딸기 섭취 그룹에서 뇌 인지 처리 속도가 상승했으며 혈압이 감소하고 항산화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시내티대의대 연구에 따르면 딸기를 섭취한 그룹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며 우울 증상의 정도도 더 낮았다.딸기는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딸기 100g의 칼로리는 27kcal로, 바나나(93kcal), 사과(57kcal)에 비해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딸기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에 좋다. 식후 섭취하거나 아침 식사로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속도 편하고 포만감도 높일 수 있다. 또, 딸기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 정도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노화를 억제해주는 역할도 한다.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딸기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딸기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륨이 풍부한데,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으면 혈청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딸기를 먹고 입이 붓거나 가려움증,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멈춰야 한다. 딸기를 적당량 섭취하면 소화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 섭취할 경우 소화 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딸기는 하루에 7~8알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이아라 기자 lar@chosun.com구소정 인턴기자
이아라 기자 2025-05-20
질병관리청 난청 유병 현황 보고서난청 유병률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난청 환자가 5년 사이 15만명 증가했다. 70대 이상 남성은 52.9%가 중증도 이상 난청을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 난청 환자는 어지럼증이나 낙상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8일 질병관리청의 ‘40세 이상 성인의 난청 유병 현황(2019∼2023)’ 보고서에 따르면 70대 이상에서는 남자의 52.9%, 여자의 40.7%가 중증도 이상 난청을 앓고 있었다.난청 유병률은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다. 40세 이상 성인의 중증도 이상 난청 유병률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17.8%와 13.6%로 나타났다. 경도 난청은 남자 30.9%, 여자 23.4%였다.난청 유병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난청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9년 65만명에서 2023년 80만명으로 5년 사이 약 23% 증가했다.2019∼2023년 난청 진료 인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난청은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낙상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난청이 있는 남성의 32.3%는 어지럼증을 겪었고 9.4%는 낙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난청이 없는 남성이 어지러움과 낙상을 겪은 비율 각각 20.3%와 6.2%보다 높았다.여성도 마찬가지였다. 난청이 있는 여성은 41.0%가 어지럼증을, 10.7%가 낙상을 경험했다. 난청이 없는 여성이 어지러움과 낙상을 겪은 비율 각각 31.8%와 4.3%보다 높았다. 질병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난청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소음 노출과 이명 등 난청 위험 요인이 있는 취약군에 대해서 어지럼증과 낙상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권나연 기자 kny0621@nongmin.com
권나연 기자 2025-05-19
시력 나빠지면 안경끼듯대화 소리 잘 안 들리면보청기 착용해 관리해야치아·잇몸도 노화에 영향임플란트 틀니도 선택지50대 A씨는 최근 80대 아버지와 통화하다가 깜짝 놀랐다. A씨가 ‘식사는 하셨는지’, ‘몸은 좀 어떠신지’ 등 간단한 안부를 물었는데도 아버지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화를 이어받은 어머니는 “요즘 아버지가 이상하게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신다”고 걱정했다. 이달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뵈러 간 A씨는 보청기 착용을 권했다.챗GPT나이가 들면 청력이 떨어져 주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된다. 이를 ‘난청’이라고 한다. 난청의 기준이 되는 청력 저하는 크게 5단계로 나뉜다. 일상적인 대화 중에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수준은 경도 난청(26∼40dB), 그보다 좀 더 큰 소리까지 못 들어 불편한 수준은 중도 난청(41∼55dB), 크게 외치는 소리만 들을 수 있어 대화 자체가 어려운 수준은 중고도 난청(56∼70dB), 큰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아 청력 개선을 위한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고도 난청(71∼90dB) 혹은 심도 난청(91dB 이상)이다.여러 난청 가운데 노인성 난청은 생활 속 불편감을 넘어 대화 단절로 인한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난청을 질환이 아닌 단순 노화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난청은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난청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증세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져 영구적인 청각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남들보다 소리에 둔감하거나 잘 들리지 않는다면 청력검사를 통해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난청으로 청력이 떨어지면 바깥 소리를 못 듣게 되는 반면 안에 있는 소리는 역으로 크게 들린다. 이를 ‘이명’이라고 한다. 난청 환자의 70%정도는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이명을 경험한다. 이명 환자의 약 50%는 난청이 동반되기도 한다.여 교수는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을 끼듯 청력이 저하되면 보청기를 착용해 생활 속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증상 악화나 이명 발병을 예방해야 한다”며 “보청기는 난청의 정도에 따라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 상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고, 뇌가 보청기 소리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적응하는 기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챗GPT보청기는 인내심을 갖고 착용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면서 적응해야 한다. 보청기 사용 시 주의사항은 안경과 비슷하다. 평상시에 착용하되 잠자리에 들 때, 물에 들어갈 때, 씻을 때는 빼는 것이 좋다. 또 보청기의 평균 사용수명은 3~7년으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여 교수는 “보청기 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이상하거나 잘 들리지 않는다면 병원이나 청각센터를 방문해 청력검사와 보청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착용 전보다 청력이 더욱 저하돼 기능에 불만족스럽거나 만족도가 떨어진다면 새로운 보청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새로운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 저하가 지속돼 소리증폭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공와우수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와우수술은 달팽이관에 전기신호를 전달해 청신경을 자극하고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보청기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습기 제거제가 들어있는 보관함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지 않게 사용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야 한다. 귀지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솔이나 천을 이용해 외부를 닦고, 알코올 등으로 마이크와 스피커 부분을 청소하는 것이 좋다.보청기와 더불어 노인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기기로는 틀니가 있다. 치아와 잇몸은 나이 든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부위로, 본래 기능을 상실하면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껴 임플란트 혹은 틀니 착용을 고려한다.틀니의 종류에는 부분 틀니와 전체 틀니가 있다. 일반적으로 부분 틀니가 전체 틀니보다 고정력이 좋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틀니를 걸 수 있는 치아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치아를 뽑고 전체 틀니를 추천하기도 한다.홍성진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교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추가적으로 식립해 틀니의 고정을 돕는 방식으로, 기존 틀니에 비해 저작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치아가 없거나 일부만 남아있더라도 모두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틀니에 비해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순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시술을 마치는 데까지 시간도 상당량 소요돼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챗GPT틀니를 한 지 얼마 안됐을 경우 환자들은 잇몸 통증과 헐거움, 답답함 등을 호소한다. 잇몸 통증은 틀니에 쓸려 발생하는 것으로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개선된다. 만약 헐겁다고 느껴지면 치과에 방문해 조정하면 된다. 답답함은 원인 진단이 중요한데 경우에 따라 다른 방식의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홍 교수는 “틀니를 맞췄어도 아직 남아있는 치아 개수가 꽤 있어 저작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우엔 틀니를 빼고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데, 가정에서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틀니를 착용하지 않으면 구강 상태가 변해 틀니가 맞지 않을 수 있고, 저작기능이 저하돼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치아가 빠진 잇몸은 잇몸뼈가 퇴축된다. 그러다 보면 틀니가 점점 헐거워지고 음식물이 끼면서 잇몸에 자극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틀니도 마모, 파손, 변형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해야 한다. 틀니 검진은 불편감이 없어질 때까지 자주 받는 것이 좋고, 불편감이 없어진 이후에는 6개월에 한번씩 치과에 방문하면 된다. 심희진 기자(edge@mk.co.kr)
심희진 기자 2025-05-19
직장인 관련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경우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진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은 운동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이상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전체 치매 환자의 50~60%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다.연구진은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성인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손목에 시계를 착용해 일상 활동량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평균 활동성을 측정한 뒤 7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 결과를 비교했다.직장인 관련 이미지. 아이클릭아트그 결과 운동량과 관계없이 매일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은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기억과 학습에 필수적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 해마의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이 같은 결과는 참가자 10명 중 9명이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했음에도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위험은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위험 요인인 APOE-e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더욱 두드러졌다.ApoE4는 아폴리포단백질 E(Apolipoprotein E) 유전자의 변이형 중 하나로,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형이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를 포함해 약 50명 중 1명이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주저자인 마리사 고그니아트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비록 건강하고 활동적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매일 운동을 하더라도,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7.23 연합뉴스이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연구진은 한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면 뇌로 가는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공동 저자인 앤젤라 제퍼슨 교수는 “이 연구는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큰 노인의 경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습관을 끊고 몸을 움직여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은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일상생활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방법을 찾는 것은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중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주변 걷기, 스탠딩 책상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고 짧은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하승연 기자
하승연 기자 2025-05-19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가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아동돌봄 노동자 및 요양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가 5번째 '돌보현장 증언의날'로, 현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사진=요양뉴스]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은 매달 셋째주 목요일을 '돌봄현장 증언의날'로 하고, 돌봄서비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증언을 계속해오고 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16
견과류 섭취 후 피부 발진 등 살펴야특정 견과류에 알레르기 있다면다른 견과류 알레르기 있을 가능성 높아 주의게티이미지뱅크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슈넛’이 일부 소아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정경욱·이수영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2013~2023년까지 캐슈넛을 섭취한 이력이 있으며, 캐슈넛 특이 항체(IgE) 진단을 받은 국내 소아 64명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연구를 보면, 이들 중 35명(중위연령 만 4세)의 절반(51.4%)은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는 피부 발진을 넘어 급성 호흡곤란과 혈압 감소, 의식 소실 등 쇼크 증세를 일으키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체내에서 들어온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로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우리 몸은 해당 알레르겐에 대한 항체(IgE)를 만든다. 이후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같은 알레르겐이 다시 몸속으로 유입되면 비만세포 표면에 붙어 있던 IgE와 알레르겐이 결합하면서 비만세포가 히스타민 등 다양한 염증유발물질을 내보낸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에 관여하는 면역세포다. 이로 인해 혈관 확장과 혈압 저하, 호흡기 수축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앓게 되는 것이다. 신속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이외에도 환자의 69%는 캐슈넛 섭취 후 1시간 이내 피부(94.1%)와 호흡기(35.3%), 위장관(32.4%) 등에서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일부 환자는 두 가지 이상의 기관에서 복합 증상을 보였으며, 캐슈넛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소아의 60% 안팎은 땅콩 알레르기 등 다른 견과류 알레르기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정 교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캐슈넛이 일부 소아에게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캐슈넛 섭취 후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정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다른 견과류 알레르기도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변태섭 기자 2025-05-16
‘자생과 함께 걸어요’ 행사 참가자들이 서울 어린이대공원 코스를 걷고 있다./사진=자생의료재단자생의료재단이 지난 14일 ‘자생과 함께 걸어요’ 행사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서울·경기권 자생한방병원 11곳(강남, 노원, 목동, 보라매, 부천, 분당, 수원, 안산, 인천, 일산, 잠실)에서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를 비롯해 임직원 등 총 280명이 참여했다.본 행사는 척추관리법인 걷기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성행하던 2019년부터 2022년을 제외하고 올해 7회째를 맞았다.이날 행사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의 개회사와 준비운동으로 막이 올랐다. 이후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내 코스(2.4km)를 따라 걸으며 의료진과 치료 전후의 일상 변화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의료진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은 참가자들의 지난날을 위로하고 건강을 기원했다.걷기대회 후에는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참가자 대상 노래자랑 무대가 열렸다. 이후 진행된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자생한방병원 각 병원장들이 마련한 건강 기기들(스마트 체중계, 종아리 마사지기, 자동 혈압계 등)이 당첨자들에게 제공됐다.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한 환자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로 오래 고생하다가 2017년부터 치료를 받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며 “저처럼 근골격계 질환을 앓다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나아진 환우들과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박병모 이사장은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웃음을 되찾은 참가자들과 이렇게 걷기 대회를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했다. 이슬비 기자 lsb@chosun.com
이슬비 기자 2025-05-16
체중 8%, 허리둘레 6% 줄어들어…부작용으로 두통·불면증·저혈압 등 증상/“심혈관병 환자, 의사와 사전 상의해야”음식을 먹지 않고 물만 마시는 '물 단식'을 장기간 하면 체중과 허리둘레를 꽤 많이 줄일 수 있다. 또한 뇌의 '치매 물질'도 줄어든다. 하지만 두통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몸 안의 염증은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열흘 동안 물만 마시면 체중을 약 8%, 허리둘레를 약 6%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등 국제 연구팀은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물 단식'의 효과를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의 교신 저자인 루이지 폰타나 교수(내분비학, 찰스 퍼킨스 센터)는 "물만 마시는 단식을 장기적으로 하면 체중과 허리둘레가 감소함은 물론, 몸 안의 염증도 줄어들 줄 알았다. 하지만 염증은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에 걸친 단식은 인체에 스트레스를 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핏속 단백질 수치를 높여, 심혈관병 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간헐적 단식과 '물 단식'이 건강 다이어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단식은 체중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하지만 '물 단식'이 건강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여성 11명, 남성 9명)에게 10일 간 물만 마시는 단식을 한 뒤, 5일 간 음식을 다시 섭취하게 했다. 연구팀은 세 차례(실험 전후, 실험 중)에 걸쳐 이들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관찰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 단식 참가자는 체중이 평균 7.7%, 허리둘레가 평균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 단식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관련이 있는 물질(핏속의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장기적인 단식이 신경보호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두통, 불면증, 저혈압 등 각종 증상을 호소했다.폰타나 교수는 "많은 사람이 효과적인 체중관리 방법을 찾고 있다. 물만 마시는 단식의 효과가 극적일 수 있다. 물 단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더 많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혈관병 등 지병(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 단식을 함부로 해선 안 된다. 반드시 사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이탈리아 베로나대, 미국 워싱턴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도 참여했다.이 연구 결과(Prolonged fasting promotes systemic inflammation and platelet activation in humans: A medically supervised, water-only fasting and refeeding study)는 국제학술지 《분자 대사(Molecular Metabolism)》저널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김영섭 기자 2025-05-15
기대 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 인구 증가고령층 백신 시장 규모 연평균 7% 성장한국GSK 최초 RSV 백신 국내 시장 출시글로벌 시장에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데일리안 = 이소영 기자]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관련 의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빠르게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고령층 백신 시장 선제 진입을 노리는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한국이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14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고령화에 따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민간 시장조사기관 메타테크인사이트는 글로벌 고령자 의료·돌봄 시장은 지난해 약 1조1000억 달러(약 1557조원)에서 2035년 2조4000억 달러(약 3397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기대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유병률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글로벌 빅파마들도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신약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단연 항암제와 만성질환 치료제가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지만, 감염병에 대한 예방이 가능한 백신 치료제도 꾸준히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고령층은 낮은 면역력으로 인해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에 취약하다. 백신 접종으로 중증 질환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지만 실제로 성인 및 노인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에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 기구들은 고령층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데이터인사이트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고령층 백신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50억 달러(약 21조원)에서 2033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RSV 백신으로 한정해도 G7(선진 7개국 협의체) 국가에서 2030년 연간 105억 달러(약 14조8000억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령층 대상 백신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화이자, GSK, 모더나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백신이 화이자의 RSV 백신 ‘아브리스보’다. 아브리스보는 성인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RSV A형, B형 표적 백신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는 2023년 5월 아브리스보를 60세 이상 성인의 RSV에 의한 하기도 질환(RSV-LRTD) 예방용으로 승인했다.GSK의 ‘싱그릭스’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50세 이상 성인과 면역력 저하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싱그릭스는 2년 연속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왼쪽부터) 권현지 한국GSK 전무, 이재갑 한림대 교수, 문지용 건국대 교수가 14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렉스비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소영 기자글로벌 빅파마들은 이제 고령층 백신 영향력을 국내까지 적극적으로 넓히는 모양새다. RSV 백신 부문에선 GSK가 ‘아렉스비’ 출시를 알렸다.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된 세계 최초의 RSV 백신이다. 한국GSK는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 목적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아렉스비는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AReSVi-006’ 임상 연구 결과 아렉스비 1회 접종 후 RSV-LRTD 예방 효과는 82.6%, 중증 RSV-LRTD 예방 효과는 94.1%로 확인됐다.관계자 및 의료진들은 고령층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문지용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RSV로 입원한 65세 이상 성인의 56.8%에선 폐렴이 발생했고 10.6%는 사망했다”며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높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전무도 “RSV 감염증은 고위험군에서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입원이나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대중요법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라며 “따라서 60세 이상 성인 및 고령자, 기저 질환자는 예방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이소영 기자 2025-05-15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흉추·요추 압박골절 환자 86명 비교‘로모소주맙’ 1년간 매월 1회 투여척추 성형술보다 통증↓ 골밀도 ↑노년층의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치료에 ‘로모소주맙’을 통한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노년층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척추가 눌려 변형이 생기는데 이를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이라고 한다. 골절이 생기면 허리통증 등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에 대한 치료법으로 ‘로모소주맙’(Romosozumab) 주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4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오재근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2014년부터 2022년 사이 흉추 및 요추 압박골절을 진단받은 86명의 환자 중 척추 성형술 치료를 진행한 그룹과 로모소주맙 치료를 진행한 그룹의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pine’에 게재했다.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뼈가 두 동강 나는 형태가 아니라 뼈가 눌리면서 높낮이가 낮아지는 것이다. 척추 성형술은 뼈를 강제로 높이는 방식이고, 로모소주맙은 약물로 뼈를 재생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로모소주맙은 골형성 촉진제로 뼈를 다시 생성하고 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노년층에서는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되기 쉽다. 골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뿐 아니라 골절로 인해 활동이 줄면 다른 순환·호흡기계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에 심각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척추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은 골절 부위에 특수한 바늘로 골시멘트를 주입해 압박골절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술인 척추 성형술을 하기도 하고, 주사로 치료하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아직 각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많지 않다.연구팀은 전체 환자 86명 중 42명에게는 로모소주맙을 1년간 매월 1회 주사한 후 데노주맙을 투여했고, 44명에게는 척추 성형술 후 데노주맙을 주사했다.치료 1년 후 각 그룹의 통증, 골밀도, 척추 압박 비율 및 콥 각도에 대한 수치 평가 척도(NRS) 등을 비교한 결과, 로모소주맙 주사 치료 그룹의 개선도가 더 높았다.통증 정도는 로모소맙주군은 7.3에서 1년 후 2.4로 4.9가 감소한 반면 척추 성형술군은 7.1에서 2.8로 4.27이 감소해 로모소맙주군의 통증 감소 폭이 컸다.골밀도는 요추에서 로모소주맙군이 2.9g/cm²에서 2.1g/cm²로 0.8g/cm²이 줄었으나 척추 성형술군은 3.1g/cm²에서 2.6g/cm²으로 0.5g/cm² 증가했다. 로모소주맙군의 골밀도 증가 폭이 더 컸다는 말이다. 다만 대퇴골에서의 골밀도 차이는 없었다.오 교수는 “로모소주맙 주사 치료가 골절에 대한 척추 통증을 줄이고, 척추뿐 아니라 전신적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가져 다른 부위의 재발 골절 또한 감소시키는 것을 증명했다”며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병탁 기자 ppt@nongmin.com
박병탁 기자 2025-05-15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종사자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2025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종사자 실무교육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종사자(이하 ‘종사자’)를 대상으로 5월14일, 6월18일, 9월17일 총 3회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무 교육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원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된하는 것으로,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와 장애인건강검진센터가 협업하여 진행한다.대면교육은 장애의 이해, 장애 유형별 검진 시 주의사항, 시설 견학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회차당 12명 내외로 실시된다.올해 교육은 이론 교육 외에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파트별 실습(기초검사, 채혈실, 영상의학과 등)을 포함하여 진행한다.국립재활원은 이를 계기로 전국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이 모여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가 더욱 발전·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이번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종사자 실무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 질 향상으로 장애인들의 만족도 및 검진 접근성을 향상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국립재활원은 2018년부터 다양한 종사자 교육을 운영해 왔다. 특히 종사자가 필수적으로 이수하여야 하는 온라인 교육(http://edu.kohi.or.kr/mydoctor/)을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팀장급 종사자를 대상으로 보조기기 및 장애체험 실습 등을 포함한 대면 교육을 운영하여 86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에서 89명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인 바 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14
[앵커]소득 수준에 따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이 최대 8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최근 노인 기준 나이를 65세에서 70세로 올리자는 제안이 나왔는데, 소득에 따른 건강 격차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무료 급식소를 찾은 60대 남성입니다.몸이 아파 일은 못 하고 매달 기초연금 30만 원으로 겨우 생활합니다.[60대 남성 : "뇌경색 진단 받고 약 먹는 거죠. 당뇨약, 고지혈증약하고. 골치 아파요."]젊었을 때 주로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었습니다.[60대 남성 : "육체적으로 힘든 거 하니까 아무래도 몸이 삭았겠죠. 제가 반찬을 못하니까 대충해 먹어요. 그러니까 잔병도 일찍 온 거 같아요."]우리나라 국민이 질병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 수명은 평균 70.9세.소득 하위 20%로 한정하면 평균 65.6세에 불과합니다.상위 20%와는 8살 이상 차이가 납니다.2012년 6.7세였던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저소득층 노인일수록 건강이 좋지 않아 일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69살 여성 : "일 같은 거 원래 했는데 무릎도 망가지고 머리도 그러니까 힘들어서 못 했어요."]이런 상황에서 노인 기준 나이를 65살에서 70살로 올릴 경우 저소득층 노인들이 복지 혜택을 못 받게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이태석/KDI 선임 연구위원 : "국민적 여론보다는 취약 계층의 건강 상태라든지 근로 여건이 어느 정도 속도로 개선됐는가에 대한 신뢰성 있는 분석을 통해서 연령 조정 속도를 조절하는 게 중요할 것이고..."]전문가들은 취약 계층 지원 방안도 감안해 노인 기준 나이를 올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KBS 뉴스 홍성희입니다.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근희■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성희 (bombom@kbs.co.kr )
홍성희 기자 2025-05-14
블루베리, 딸기 등은 인지 기능을 개선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가장 무서운 병, 치매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아직 치매 걱정할 나이가 아니라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중년 치매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억이 날듯 말듯 치매가 걱정된다면 '이 과일'이 효과 있다. 인지 기능을 개선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위험 낮춰주는 과일을 알아본다.◆ 블루베리, 블랙베리가 인지 기능 개선!미국 신시내티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블루베리와 블랙베리가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춰 이와 관련된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블루베리나 블랙베리가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딸기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딸기도 치매 위험 낮추는 효과달콤한 딸기도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가벼운 인지 장애를 호소하는 50~65세 사이의 과체중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 그룹에게는 아침식사를 할 때 물과 섞은 딸기 가루 한 봉지를 제공하고 다른 베리류는 전혀 섭취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딸기 한 컵과 같은 양이었다.연구팀은 다른 그룹에게는 딸기 가루가 아닌 가짜 분말을 제공했다. 그런 다음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고, 대상자들의 기분, 우울 증상의 정도 및 신진대사 수준을 추적 분석했다. 연구 결과, 딸기 가루를 섭취한 사람들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고, 우울 증상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초기 환자, 길 잃거나 이름 잘 잊어버려미국의 경우 600만 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2050년까지 미국의 치매 환자 수는 거의 1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기억 상실,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 어려움 등이 꼽힌다. 여기에는 익숙한 동네에서 길을 잃거나, 익숙한 물건을 지칭하기 위해 특이한 단어를 사용하거나, 가족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현재 확실한 치매 치료법은 아직 없으며, 다만 치매 상태를 늦추고 증상을 제한하는 치료법은 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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