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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최연지 기자] # A씨는 1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고 약을 먹고 있지만 혈당 수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서 늘 걱정이었다. 고민하던 중 집에서 가까운 B내과의원을 찾아갔고 의사의 권유로 당뇨병 관리 서비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검사도 받고 의사와 함께 1년간 관리계획을 세운 후 식단 관리법, 효과적인 운동법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의원에서 혈당 측정 방법 교육을 받고 난 뒤 매일 혈당도 측정하게 되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사업에 참여하여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고 나니 포인트도 쌓이고 체중도 줄었다. 1년이 지난 후 혈당도 잘 관리되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9월 30일부터 전국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고혈압·당뇨병 환자는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검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우고 질병에 관한 교육·상담과 생활 습관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환자 관리 서비스(1년 주기)를 받을 수 있다.고혈압·당뇨병은 운동, 식생활 등 꾸준한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한 질환임에도 이전에는 질환 진단, 약 처방 등의 단편적 관리만 이루어졌었다.동네의원에서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 개인의 질환 관리 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고자 시작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이 약 5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환자가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에 참여하면 환자 본인부담률을 의원 외래 법정본인부담률인 30%에서 20%로 경감하여 적용한다.또한,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연간 최대 8만 원 상당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신청은 건보공단 앱(The건강보험)·홈페이지(www.nhis.or.kr), 건보공단 지사 팩스, 건보공단 지사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적립한 포인트는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만성질환 통합관리료) 관련 고시 및 안내자료,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지침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보건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고혈압·당뇨병 환자분들이 동네의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도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쉽게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연지 기자 2024-10-25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인류가 플라스틱 가공품을 사용한 이래,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인 미세 플라스틱도 순환하기 시작했다. 세탁하기, 일회용 마스크 쓰기 등 다양한 순간에 미세 플라스틱이 공기 중, 물속으로 이동했고, 생선·소·돼지 등 먹이 사슬을 통해 다시 인간의 식탁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다량의 플라스틱이 물로 인체에 흡수되고 있다. 정화 중 걸러지지 않은 미세 플라스틱이 수돗물에, 물병에서 떨어진 미세플라스틱이 생수에 함유됐고, 인간은 이를 마시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마시는 게 걱정된다면, 물을 마시기 전 끓여보자.생수 마셨을 뿐인데… 장기에 미세 플라스틱 축적?생각보다도 물속엔 미세 플라스틱이 매우 많다. 미세플라스틱은 직경 1nm(나노미터)에서 5mm에 이르는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이다.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 연구 결과, 생수 1L당 11만~37만 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확인됐다. 그중 90%가 나노 플라스틱이었고 나머지는 미세 플라스틱이었다. 나노 플라스틱은 지름이 10억 분의 1미터로 매우 작은 플라스틱이다.이 작은 플라스틱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게 크다.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는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미세플라스틱은 몸속으로 들어오기 전에 걸러지거나 몸 밖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나노 플라스틱은 매우 크기가 작아 우리 몸속 장기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는데, 뇌 조직에도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손·발 발단 모세혈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입자가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폐와 뇌, 태반, 모유, 고환(정자) 등에서 검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몸속 장기에서 이물질로 존재해 장기적으로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플라스틱을 가공하며 사용되는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 등 가소제 성분이 나와 호르몬 등을 교란할 수 있다고 봤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은 만큼 표면적이 넓어, 함께 붙어있던 가소제 성분을 더 많이 분출할 수 있다. WHO는 미세 플라스틱이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 성질이 있어 미생물 등 감염 원인이 되는 물질과 잘 달라붙는데, 이대로 신체에 들어와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체중과 체지방까지 증가시킨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연구 결과도 있다.그래픽=김경아미세 플라스틱 함량 줄이는 법 31. 수돗물 마시기물을 마실 때 최대한 미세 플라스틱 섭취를 줄이려면, 정수기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정수기가 없다면 생수병에 담긴 물보다 수돗물을 마시는 게 낫다. 대부분 정수기에는 나노 플라스틱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세 플라스틱은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설치돼 있다. 수돗물이 낫다기보단, 생수병에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을 생수병에 담을 때, 생수 병뚜껑을 여닫을 때 미세 플라스틱이 생기기 때문이다. 독일 라인마인 응용과학대에서 발표한 연구에서 생수병 뚜껑을 여닫는 중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수병 뚜껑을 1회 개봉할 때 1L당 131개 미세플라스틱 입자(MPP)가 검출됐다. 열한 번 여닫은 후에는 두 배가량 높은 242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 플라스틱에 담긴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의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이 적었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 결과도 있다.2. 물 끓여 마시기물을 끓이는 것만으로도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 이광렬 교수는 "미세 플라스틱 표면은 음전하를 띄는데, 미네랄이 들어있는 물을 끓이면 칼슘, 마그네슘 등 양이온을 뜨는 이온에 미세 플라스틱이 달라붙어서 덩어리를 만든다"며 "이후 100% 펄프로 만든 커피 여과지 등을 사용해 석회석 침전물을 걸러내면 미세 플라스틱 수치를 줄인 물을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중국 광저우 지난대 에디 쩡 박사 연구팀이 물을 끓여 마시면 경도(탄산칼슘·마그네슘 함량) 300mg/L 물은 무려 미세 플라스틱을 90%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다만, 우리나라 수돗물과 생수는 경도가 낮은 연수다. 서울아리수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수질검사 성적서’에 따르면 아리수의 경도는 1L당 70~85mg이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생수도 대부분 연수인데, ▲‘제주 삼다수’는 경도 20mg/L 미만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8.0’의 경도는 60~80mg/L ▲농심 백산수는 30mg/L 정도다. 앞선 연구에서 경도 60mg/L 미만의 물에서는 약 25%의 미세플라스틱만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광렬 교수는 "칼슘 보조제 등 식용 탄산칼슘 등을 소량 넣어서 끓이면 미세 플라스틱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탄산칼슘은 섭씨 100도에서 대부분 침전되므로 유해도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3. 생수병 그대로 마시기생수병을 얼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와 중국 저장대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 플라스틱 용기를 얼리면 다시 녹이는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건 금물이다. 1000W에서 3분간 가열했더니 422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용출됐다는 미국 네브레스타, 링컨대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미세 플라스틱은 물보다 알코올, 기름 등에 잘 녹으므로 다 마신 생수병에 다른 용액을 넣지 않는 게 좋다. 이슬비 기자 lsb@chosun.com
이슬비 기자 2024-10-25
[한장운동법] 하체 강화 운동③사진=헬스조선 DB날이 갈수록 상해가는 무릎. 건강하게 챙기기 위해 주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대중적인 운동이 '스쿼트'다. 스쿼트는 앞쪽 허벅지를 단련해 무릎 안정성을 높여준다. 스쿼트만 하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 앞쪽 허벅지만 단련하는 것보다 뒤쪽 허벅지인 '햄스트링'도 함께 단련하면 더 빠르게 건강한 무릎으로 거듭날 수 있다.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햄스트링 강화 운동을 한장운동법에서 소개한다. '하체 강화 운동' 세 번째 운동은 '힙 브릿지 운동'이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 도움말로 알아봤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무릎 안전성 정점 찍는 법, 앞·뒤 허벅지 모두 단련하기무릎 관절은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과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으로 고정돼 있다. 두 근육이 강할수록 무릎 안전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걷기, 달리기 등 무릎에 충격을 유발하는 활동을 해도 근육들이 충격을 받아내, 무릎 자체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래 건강한 무릎 관절을 만드는 비법이다.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의 비율이다. 둘 중 한 근육만 유독 단련돼도, 무릎 관절의 안전성이 떨어진다. 두 근육이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대퇴사두근은 무릎을 펴주고, 햄스트링은 무릎은 굽힌다. 가장 이상적인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근력의 비율은 3:2로, 햄스트링이 대퇴사두근의 약 50~70% 정도의 힘을 내는 게 좋다. 스쿼트 등 대퇴사두근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다섯 번 했다면, 세 번 정도 햄스트링 강화 운동을 보조 운동으로 추가하는 게 좋다.힙 브릿지 운동, 햄스트링·엉덩이 모두 단련해 자세 교정힙 브릿지 운동은 맨몸으로 햄스트링을 강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동작이다. 햄스트링은 무릎 안전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관절 펼 때도 사용된다. 고관절은 세 개의 뼈로 이뤄진 골반이 다리뼈와 맞물려 움직이는 관절로, 하체와 상체 기능 모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상체에서 골반으로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고 하중을 분산시킨다. 따라서 고관절에 손상이 생기면 연달아 상, 하체 다른 부위에도 여러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이 외에도 힙 브릿지 운동은 엉덩이 근육도 강화해 하체 후면 근력을 전반적으로 향상한다. 골반과 허리의 안전성을 높여 자세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힙 브릿지 운동 따라 하기힙 브릿지 운동./사진=콰트 제공▶동작=누운 상태에서 정강이가 지면과 수직을 이루도록 무릎을 세운다. 양발을 골반 너비만큼 벌린 후, 11자 모양으로 둔다. 발바닥은 바닥에 전체를 붙인다. 양팔은 몸통 옆에 내려놓고, 턱은 당긴다. 시선은 천장을 바라본다. 복부와 엉덩이 근육에 가볍게 힘을 준 채,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어내며 골반을 '무릎-골반-어깨'가 일직선이 될 때까지 숨을 내쉬면서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는 꺾이면 안 된다. 허리 근육에 힘이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 허벅지 뒤쪽과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야 한다. 2~3초 후 천천히 골반을 내리며 숨을 들이마신다. 난도를 높이고 싶다면 루프 밴드를 허벅지 사이에 끼면 된다.▶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골반을 들었다 내리는 것을 1회로, 1세트에 15~20회씩 총 3세트 진행한다. 세트 사이 휴식은 1분 내외로 짧게 쉬는 게 좋다.▶주의해야 할 자세=무릎이 안으로 모이거나, 발의 아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져서도 안 된다. 발가락 쪽에 체중이 실리면 중심이 발 가운데에 실리도록 조정해야 한다. 허리는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슬비 기자 lsb@chosun.com
이슬비 기자 2024-10-24
[편집자주: 고령사회 속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중요성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장기요양급여는 등급판정위원회의 장기요양등급 인정이 있어야 합니다. 내 가족의 장기요양등급에 대해 고민이 많은 이를 위해 마련한 ‘케어상담소’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실제 고민을 발굴해서 방법을 찾아보고자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케바케(CARE BY CARE)’는 각각 다른 케어를 제공하면서 장기요양등급 결과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CARE CASE75세 노모가 경증 치매와 다른 지병을 앓고 계시는데 혼자 살고 계십니다. 문제는 어머니를 돌볼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병원비, 간병비가 많이 들까 봐 우려됩니다. 저는 프리랜서라 수입이 일정치 않고, 시간을 자유롭게 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독거노인 혜택과 같은 다른 지원을 알아보기에는 어머니 명의로 부동산 2채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장기요양보험도 고려 중입니다. 이왕이면 가족요양으로 돈도 벌면 좋겠네요. 그런데 제가 신용불량자인데, 압류방지통장으로 가족인 요양보호사 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요?[사진=게티이미지뱅크]POINT1 소득이나 재산은 등급 영향 없으나, 본인부담률 결정 요인장기요양보험급여 수급권은 혼자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해야만 부여된다. 이에 공단직원은 급여 신청인의 댁으로 방문해 건강상태 방문조사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신체기능 자립정도 △인지기능·행동변화 여부 △간호처지 증상유무 △관절제한 및 운동장애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건강 상태 외의 신청인 또는 신청인 가족의 소득이나 재산은 수급권 지급 여부와는 전혀 관계없다. 다만 소득 및 재산 수준은 수급자의 본인부담률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재가급여 이용 기준, 일반적인 본인부담률은 15%이지만 소득·재산 수준이 낮아 감경대상자로 인정받으면 9%, 6%, 혹은 0%까지 줄어들 수 있다. POINT2 가족요양 급여 제공 주체는 ‘장기요양기관’압류방지통장은 국가의 복지급여가 채권자로부터 압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된 채무자 전용 통장이다. 이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각종 복지급여(압류금지채권)에 대해서만 입금 가능하며, 압류방지기능은 최저생계비(월 185만원) 미만일 경우에만 적용된다.다른 개인이나 기관이 입금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건보공단의 요양급여를 위탁 운영 중인 장기요양기관도 요양보호사 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 당연히 요양보호사가 가족 관계의 수급권자에게 돌봄을 제공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급여는 노동의 대가로서 복지급여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POINT3 압류방지통장 사용은 특별현금급여인 가족요양비만 가능해다만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른 특별현금급여 ‘가족요양비’는 보건복지부 복지급여로서 압류방지통장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다. 가족요양비는 수급자가 섬·벽지에 거주하거나 천재지변, 신체·정신 또는 성격 등의 사유로 장기요양급여를 지정된 시설에서 받지 못하고 그 가족 등으로부터 방문요양에 상당하는 장기요양 급여를 받을 때 지급하는 현금급여다.가족요양비 금액은 매월 22만 9070원이다. 이는 수급자 본인에게만 지급 가능하므로 ‘가족요양비 지급신청서’의 지급계좌에 수급자 명의 지급계좌를 기재해야 한다.   위 사례는 노인 돌봄 국가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다. 보호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이용하면 본인부담금 일부 금액만 지불하고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압류방지통장으로 보지급여가 아닌 ‘가족인 요양보호사 급여’나 수급자 명의로만 지급되는 ‘가족요양비’는 지급받지 못한다.
최연지 기자 2024-10-24
걷기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들걷기의 장점은 하루에 단 30분만 투자해도 얻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건강을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걷기'다.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고, 시간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또 혼자서도 또는 함께할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돈도 안 든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수명까지 연장시키는 좋은 운동법이다. 걷기의 장점은 하루에 단 30분만 투자해도 얻을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네이처(Health Nature) 자료를 토대로 '매일 걷기만 해도 얻을 수 있는 6가지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1. 칼로리를 쉽게 태울 수 있다칼로리를 소모하려면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거나 빠른 페이스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빠른 걷기만으로도 충분히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소모하는 칼로리가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많은 것이 핵심이다.걷기는 칼로리 소모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태울지는 걷는 속도, 거리, 그리고 걷는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오르막길이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걷는다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2. 다리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걷기는 전신 운동이지만, 특히 다리 근육에 가장 큰 효과가 있다. 빠르게 걷거나 오르막길을 걸으면 다리 근육이 더욱 단련된다. 해변의 모래 위를 걷는 것도 다리에 추가적인 자극을 준다. 걷기 전 간단한 스쿼트나 런지로 워밍업을 하면 다리 근육을 더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3.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다높은 혈당은 제2형 당뇨병과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단과 함께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식후 15분 정도의 걷기가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4. 관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관절이 아프면 운동을 꺼리게 되지만, 걷기는 오히려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는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 관절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걸으면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이 더 편해질 수 있다.5. 창의력을 높일 수 있다걷기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머리를 맑게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걷기를 통해 뇌의 창의적 사고가 촉진된다고 한다.6. 소화를 촉진할 수 있다식사를 하고 난 후 걷는 것은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 매일 30분씩 걷기를 하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는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장내 독소와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정희은 eun@kormedi.com
정희은 기자 2024-10-24
수술 직후 음악을 들으면 심박수 감소와 통증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 불안 수준 감소 등으로 환자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수술 직후 음악을 들으면 심박수 감소와 통증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 불안 수준 감소 등으로 환자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노스스트이트대 엘도 프레자 교수팀은 수술과 음악에 관한 연구 논문 35편을 통해 음악 청취 여부가 환자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연구 결과, 수술 후 헤드폰이나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는 단순한 행위가 회복 기간에 환자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음악을 들은 환자들은 숫자 평가 척도에서 통증 수준이 19% 감소했고, 통증 수준을 최대 10㎝ 길이의 선으로 표시하는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에서는 통증이 7% 감소했다. 80점 척도로 평가한 환자의 불안 수준도 음악을 들은 환자들이 듣지 않은 환자들보다 3% 이상 낮았다. 수술 후 첫날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은 음악을 들은 환자들의 경우 평균 0.758㎎으로 음악을 듣지 않은 환자(평균 1.654㎎)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심박수도 음악을 들은 환자들이 듣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분당 약 4.5회 적었다. 연구팀은 심박수를 건강한 범위 내로 유지하면 몸 전체, 특히 수술 부위에 산소와 영양분이 효과적으로 순환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을 들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하면 환자의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엘도 프레자 교수는 “음악은 위안을 주고 친숙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수술 후 음악이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외과의사협회(ACS)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김서희 기자 2024-10-23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자료=보건복지부, 가공=요양뉴스][요양뉴스=최연지 기자] 노인들의 자산·소득 수준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3억원대에 진입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인 가구 비율도 급증(13%)한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재산도 ‘자신’이나 ‘배우자’를 위해 쓰겠다는 경향이 대폭 늘면서 이런 변화로 인해 고비용 시니어 주거 산업 수요로 쏠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16일 보건복지부는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실태조사는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2008년부터 3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65세 이상 노인 1만 7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소득 수준 높은 신노년층 확대돼2008년 1억 8236만원에 불과했던 노인층의 총자산 규모가 2023년 3억 6729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20년 조사(2억 9396만원)와 비교해도 24.9% 급증했다. 부동산 자산 기준으로 하면 2008년 1억 66648만원에서 2023년 3억 1817만원으로 2배가량 개선됐다.동 기간 노인 가구의 연간소득은 2배 이상(3469만원), 개인 소득은 3배 이상(2164만원)으로 증가했다.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노인들 더 이상 자녀와 안 살아자녀와 동거하는 노인가구 비율은 2008년 27.6%에서 2023년 10.3%로 3배가량 급락했다. 3년 전(20.1%)보다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반면 1인 가구와 부부가구를 합친 노인 단독 가구는 집계 이후 15년째 증가세다. 2017년 노인들만 거주하는 가구가 72.0명을 기록한 데 이어 8년 만인 지난 해엔 88.0명으로 16.0명 더 늘었다.2020년 58.4명이었던 부부가구가 2023년 55.2명으로 소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19.8명) 조사 대비 1인 가구는 13.0% 급등한 32.8명이다.한편 1인 가구의 경우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4.2%로 노인부부 가구의 48.6%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우울증상 △영양관리 △생활상의 어려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가구의 열악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재산 상속 줄고 나를 위한 소비 늘어재산 상속에 관한 가치관도 변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재산 상속 방식은 △모든 자녀에게 골고루 상속 51.4%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 24.2% △부양을 많이 한 자녀에게 많이 상속 8.8%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녀에게 많이 상속 8.4% △장남에게 많이 상속 6.5% 등이었다.특히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크게 늘었다. 기존 2008년 9.2% 수준으로 미미했으나 이후 2014년 15.2%, 2017년 17.3%, 2020년 17.4%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3년에는 집계 이래 최초로 20%를 넘겼다. 반면 ‘장남에게 많이 상속하겠다’는 비중은 2008년 21.3%에서 2023년 6.5%로 크게 감소했다.임을기 복건복지부 노인정책국장은 "재산 상속에 관한 가치관의 변화”라며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이들은 재산을 상속하기보다는 본인이 사용하고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소득 증가와 독립적인 생활방식…고비용 요양·주거산업 발전 가능성 커져이처럼 노인들의 소득 증가와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한 소비 패턴, 독립적인 주거환경 등은 돌봄을 필요로 하는 세대 특성상 고비용 요양·주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노년층의 라이프스타일은 요양보호사가 어르신 자택에서 24시간 거주하며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주요양과 프리미엄 실버타운 수요를 늘리며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새로운 노년층의 소비력과 역량, 고령층 전반적인 의료·돌봄·복지 수요,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된 정책여건을 토대로 2025년으로 예상되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거동이 불편해 퇴원 후 재가 복귀가 어려운 노인등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주거 공간인 안산시 케어안심주택, 무주택 노인가구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최연지 기자 2024-10-23
토마토 주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줘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바쁜 와중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 마시는 것이다. 특히 채소 하나로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토마토 주스'를 추천한다.토마토 주스를 하루 한 컵 정도 마시면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 성분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도쿄의치과대 연구팀은 20~74세 481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원하는 만큼 염분이 없는 토마토 주스를 섭취하도록 한 뒤, 건강 상태 변화를 기록했다. 1인당 하루 평균 섭취량은 215mL였다. 그 결과,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 전 단계에 있는 94명의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125명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3.3% 낮아졌다.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은 혈관 내 찌꺼기로 남아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토마토는 피부에도 좋은 식품이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뉴캐슬대 공동연구팀은 실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해 10명에게는 토마토가 함유되어 있는 페이스트 55g와 올리브 오일 10g을 매일 섭취하도록 했고, 또 다른 10명의 피실험자들에게는 올리브 오일만 먹도록 했다. 3개월 후 토마토를 먹은 그룹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3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 노화가 유발될 수 있다. 하지만 토마토에 함유된 황산화제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는 "토마토를 섭취하면 피부의 프로콜라겐 수치를 높여 피부 조기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토마토를 먹으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6년 미국암연구소(AICR)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남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11% 낮았다. 또 하루에 라이코펜을 1mg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전립선암 위험이 1%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토마토는 종류마다 라이코펜 함량이 다르다. 빨갛게 완숙된 토마토일수록, 작은 방울토마토일수록 1g당 라이코펜 함량이 높다. 토마토 같은 과채류의 껍질에는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물에 5분 정도 담근 다음 깨끗이 씻어 먹는 게 좋다. 단, 설탕이 들어간 토마토 주스는 토마토의 영양소 흡수에 방해가 되며,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한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4-10-23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꾸벅꾸벅 졸게 되며 만성 피로를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수면의 양이 부족하지 않은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면의 질을 의심해야 한다.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심한 코골이는 수면의 질을 저해하여 만성피로 등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코골이는 수면 중 상기도 일부가 좁아지면서 공기가 통과하며 조직이 진동하여 소음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가 일시적으로 폐쇄되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수면 중 기도가 막혀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면 수면무호흡증으로 본다. 코골이 환자의 20~70% 정도에게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다가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체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숨을 쉬기 위해 뇌가 각성하면서 결국 수면이 중단된다. 밤새 이러한 사이클이 반복되면 결국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낮에도 졸리고 피곤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뇌가 깨어날 때 교감신경계의 활성화가 진행되면서 심장에 부담을 준다.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질환부터 부정맥, 수면 중 돌연사 등 매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면무호흡증을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굵은 경우,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 조직이 비대해지는 경우 등 해부학적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비만으로 목 주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기도가 좁아지거나 혀나 편도 등의 조직이 커지면서 생기기도 한다. 흡연이나 알코올, 진정 작용이 있는 약물 등은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어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려면 전문의의 문진 외에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검사실에서 환자가 하루 자면서 뇌파, 호흡 양상, 심전도, 체내 산소포화도, 무호흡 빈도 등 수면 중 발생하는 이벤트를 기록하는 검사로, 각종 수면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시간당 5회 이상 수면 중단이 발생하면 경증 수면무호흡증으로, 30회 이상 발생하면 중증 수면무호흡증으로 볼 수 있다. 중증 수면무호흡증은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법은 수면무호흡증의 발생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이 필요하고 해부학적 원인이라면 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가장 표준적인 치료방법은 양압기 처방이다. 양압기는 일정 압력의 공기를 기도로 불어넣어주는 기기로, 수면 시 착용하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할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매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주간 졸림증으로 인해 낮 시간 동안 사고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아진다.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아주웰이비인후과 김병철 원장아주웰이비인후과 김병철 원장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김재범 기자 2024-10-22
[편집자주: 고령사회 속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중요성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장기요양급여는 등급판정위원회의 장기요양등급 인정이 있어야 합니다. 내 가족의 장기요양등급에 대해 고민이 많은 이를 위해 마련한 ‘케어상담소’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실제 고민을 발굴해서 방법을 찾아보고자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케바케(CARE BY CARE)’는 각각 다른 케어를 제공하면서 장기요양등급 결과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CARE CASE이전에 한 번 장기요양등급 탈락한 후로 이번에 다시 신청해 4등급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재가에서 시설로 급여종류변경을 신청했는데 오늘 장기요양 환급금 신청 문자가 왔습니다. 이 문자는 시설등급으로 변경이 완료되었다는 얘기인 걸까요? 내일 결과 나오는 날인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장기요양 신청할 때 낸 돈을 환급해 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사진=게티이미지뱅크]POINT1 장기요양 환급금은 의사소견서 환급 시에 발급장기요양 환급금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해 장기요양 인정신청 또는 장기요양급여 이용 중에 발생한 환급금을 환급대상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의사소견서 및 치매진단 보완서류 발급비용 본인부담금. [사진=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대표적으로 의사소견서 발급비용 환급이 있다. 의사소견서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수급 자격을 얻기 위해 필요한 서류다. 국가 또는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사소견서 발급의뢰서'를 의료기관에 제출한 수급자이면서 최초 등급신청, 등급 갱신 등 특정 사례일 때 해당 발급비용 일부를 부담하고 있다. POINT2 본인부담금이 달라지면 환급금 발생 사유급여종류별 본인일부부담금 부담비율. [사진= 요양보호사 양성 표준교재(2024년 개정판)]감경대상자 자격변동도 환급 사유다. 급여 대상자가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시설급여를 이용하면 20%, 재가급여를 이용하면 15%를 본인이 부담한다. 특히 공단은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법정 본인부담금의 40~60%를 경감해 준다. 감경률은 매달 재산에 따라 재산정돼 산정 보험료가 달라진다. 즉 이미 낸 본인부담금의 차액이 발생하면 공단은 환급해 준다.이 밖에도 장기요양기관이 본인부담금을 법령의 기준을 초과해 받는 경우가 생기도 한다. 공단은 장기요양기관에 지급할 급여비용을 공제하거나 징수해 수급자에게 환급금을 제공하고 있다. POIMT3 장기요양 환급금은 비대면, 대리 신청 다 가능해장기요양환급금 비대면 신청방법. 노인장기요양보험누리집 →민원상담실 →장기요양 신청 → 본인부담환급금신청.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환급금 신청은 대면, 비대면 접수 모두 열려 있다. 대면 접수는 우편으로 받은 지급신청서의 기재 사항과 구비서류 등을 확인해 지사에 방문하면 된다. 비대면 접수는 지사 또는 고객센터(1577-1000)로 전화해 신청서 내용에 대해 답변하면 환급 신청이 완료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 혹은 공단 모바일앱에 접속해 환급금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아울러 가족이 대리인으로서 환급금을 신청해도 된다. 단 누리집과 모바일앱에서 대리인 신청 시, 건강보험증에 등재된 가족만 신청할 수 있다. 위 사례의 수급자는 ‘장기요양 인정신청’ 시의 환급 대상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급자가 전액 본인부담한 의사소견서 비용을 일부 환급해 주고자 환급금 신청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공단은 환급금 대상자에게 문자 및 메일, 우편을 통해 환급금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최연지 기자 2024-10-22
첫 12개월 동안 집행기능 향상효과 증가.하루 500mg 이상 오메가3 섭취하거나, EPA 성분을 하루 420mg까지로 섭취할 때 집행기능 향상 효과 뚜렷오메가3 섭취하면 심혈관계 보호 및 인지기능 개선한다고 알려졌지만 적정 섭취량 관련 연구는 심혈관계에만 초점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오메가3 섭취량과 기간에 따른 인지기능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오메가3는 EPA, DHA 등을 주요 구성성분으로 하는 지방산의 한 종류다. 오메가3를 섭취하면 지질개선과 항염증 및 항혈소판 작용으로 혈관을 보호하고 신경발달, 시냅스 기능을 촉진시켜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에 대한 그동안의 섭취 용량 가이드라인 연구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인지기능 관리 차원에 오메가3 용법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김기웅 교수팀은 기존 연구들을 활용하는 메타분석으로 치매가 없는 40대 이상에서 오메가3 섭취량과 인지기능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연구를 실시했다. 메타분석이란 특정 주제에 대하여 진행된 여러 연구 중 적합한 연구를 선별하고 분석·요약하는 방법이다. 통계적인 검정력이 높아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보이는 주제에 대하여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교수팀은 오메가3와 관련된 논문 1386편 중 ▷40대 이상 무작위 선별 ▷위약 대조 ▷3개월 이상의 연구 기간 ▷적절한 인지테스트 결과 등을 기준으로 연구에 적합한 논문 24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논문을 종합하면 연구 대상 수는 치매가 없고 40대 이상인 9660명이었으며, 연구 기간은 3개월~36개월, 오메가3 하루 복용량은 230mg~4,000mg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연구 결과 치매가 없는 40대 이상에서 오메가3 섭취는 인지기능 중 하나인 집행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오메가3 섭취를 시작한 첫 12개월 동안 집행기능의 향상 효과가 증가했고, 하루에 500mg 이상의 오메가3를 섭취하거나, EPA 성분을 하루 420mg까지 섭취할 때 이러한 효과가 두드러졌다. 집행기능이란 여러 하위 인지기능을 제어, 조절하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한다.이번 연구는 오메가3의 섭취량과 기간에 따라 중년이후의 집행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최초의 메타분석이다. 단순히 오메가3와 집행기능 사이의 연관성만 살핀 것이 아니라 집행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는 오메가3 섭취량과 기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김기웅 교수는 “기존의 오메가3 섭취 용량 가이드라인이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연구는 집행기능을 관리할 수 있는 오메가3 섭취량을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식사 패턴에서 고등어, 등푸른 생선과 계란, 아몬드, 두부 등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의 섭취량을 증대시키면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SCIE 국제의학학술지인 ‘BMC Medicine’(IF 9.3)에 게재됐다. 박정규 fob140@heraldcorp.com
박정규 기자 2024-10-22
뉴스1[파이낸셜뉴스] 단풍 절정 시기가 오며 가을 나들이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너무 많이 걷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이효범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1~2시간가량 걷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 오래 걷는 것은 오히려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염증 반응이 촉진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21일 조언했다.가벼운 걷기 운동은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이미 관절의 연골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만약 너무 오래 걸으면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걷기 전에는 반드시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이나 허리 관절을 이완해야 한다.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환으로, 뚜렷한 원인이 없이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나타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퇴행성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30만여 명 중 50대 이상 환자는 387만여 명으로 전체 90%가량이 50대 이상 환자였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안쪽이 닳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오다리처럼 휘게 된다. 초기에는 무시하고 지나갈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걷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자세 교정, 약물 치료, 국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지만, 관절염이 심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 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만약 관절염 통증이 심해 걷는 것조차 어렵게 만들며 방치하면 다리의 변형까지 일으키므로, 중증의 환자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법은 무릎을 더 사용해야 하는 시간과 빈도에 따라 고려하는 편으로, 65세 이상 고령의 심한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수술, 활동이 많은 65세 이하 중년의 환자들은 근위경골절골술을 먼저 고려한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휜 다리를 정밀하게 절골 및 교정한 후 절골술용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휜 다리를 교정해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분산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다.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 걷기가 힘들다면 관절에 부하가 적은 수영, 실내 자전거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기자 프로필
강규민 기자 2024-10-21
가을철이 되면 ‘단풍 놀이’를 위해 산행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 시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고민에 빠진다. 자칫 잘못하면 다시 무릎 통증이 나타나다보니 걷기를 기피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무리없이 건강하게 걷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 가벼운 걷기 운동은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된다. 그러나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이미 관절의 연골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만약 너무 오래 걸으면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1~2시간가량 걷는 것이 좋다. 그 이상 오래 걸으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염증 반응이 촉진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걷기 전에는 반드시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이나 허리 관절을 이완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체중이 늘면 관절이 받는 힘도 늘기 때문이다. 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효범 교수는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걷기가 힘들다면 관절에 부하가 적은 수영, 실내 자전거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무릎 관절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있다. 지속해서 관절을 사용하면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연골이 점점 닳아 연골이 사라져 뼈와 뼈가 맞닿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도 유발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나타나는 노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퇴행성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30만여 명 중 50대 이상 환자는 387만여 명으로 전체 90%를 차지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안쪽이 닳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오다리처럼 휘게 된다. 초기에는 무시하고 지나갈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다. 초기에는 자세 교정, 약물 치료, 국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 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다리 변형까지 나타나 중증 환자의 경우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효범 교수는 “ 65세 이상 고령의 심한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수술, 활동이 많은 65세 이하 중년의 환자들은 근위경골절골술을 먼저 고려한다”며 “근위경골절골술은 휜 다리를 정밀하게 절골 및 교정한 후 절골술용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휜 다리를 교정해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분산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정진수 기자 2024-10-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최근 열린 장기요양위원회 회의에서 장기요양기관의 인건비 지원 제도 폐지 논의되자 현장 반응은 냉랭한 모습이다. 시설의 ‘여유 인력(가산 인력)’ 인건비 부담은 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가 아래에서 운영난과 요양보호사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6개월간 요양보호사 급여를 일부 보존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혔다. 인건비 지원, 고품질 돌봄서비스 안전장치논란의 중심이 된 ‘인력추가배치 가산’은 장기요양기관이 인력배치 최소기준을 상회해서 요양보호사를 고용할 때 가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장기요양기관의 안정적인 인력배치를 독려해 요양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아울러 요양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요양시설은 입원·사망이 잦은 노인 특성상 입소자 수 변동이 크다. 입소자 수를 기반으로 설계된 ‘요양보호사 인력배치 기준’은 현원 변화로 인해 위반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요양원은 관행적으로 ‘여유 인력’을 배치해 왔다. 그로 인한 운영비 부담은 인건비 지원 제도로 덜어왔다. 센터장이 여유 인력 고용 안 하면 “입소 대기 필연적”그러나 최근 이런 인건비 지원 정책에 변화가 예고됐다. 장기요양 보험급여 책정을 논의하는 장기요양위원회 실무위회원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돌보는 요양기관 입소자 수가 기존 2.3명에서 2025년 2.1명으로 전환하고 이와 함께 가산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요양원 대표 정 모씨도 “어르신들이 퇴소하면 요양보호사는 여유 인력이 된다. 지원금 제도가 급여 부담의 완충 작용을 해왔다.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요양보호사를 퇴사시킬 수밖에 없다. 결국 요양보호사가 부족해서 어르신을 입소시키지 못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운영비 부담을 안고 가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요양제도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근무인원수 산정방법”이라며 “다른 근로자는 1시간만 일해도 근로한 것으로 인정되는데 장기요양기관만 월 기준 근무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1명이 0.5명으로 계산된다. 이와 맞물리면 인력배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요양시설 운영난은 더욱 악화된다”고 강조했다.업계 관계자 김 모씨도 “3교대, 야간 근무 등을 생각하면 사실상 요양보호사 한 사람당 7명의 어르신을 돌본다. 지원금은 필요하다”며 “하지만 국민의 세금이기에 수가가 오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런 현장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가산 폐지는 확실시된 분위기다. 18일 장기요양 실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박원 회장은 요양뉴스에 “어르신 퇴사로 인한 여유 인력의 급여, 운영비 보존에 대해 논의했다. 인력배치 기준 2.1:1 강화와 가산 제도 폐지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적정 수가와 대안이 필요하다. 이에 인력배치 기준이 2.1:1이면 7.37%와 2.3:1이면 2.12% 인상하는 두 가지 수가 체제를 통해 2026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에 종사자가 갑자기 퇴사했을 때(시간총량제)와 현원 감소했을 때(매출감소와 여력인원의 급여 보전)와 관련된 대안도 요구했다. 금일 실무회의에서는 어르신이 감소된 경우 인력배치 기준을 2.1:1로  유지하고 전월 대비 입소자 감소로 일시적으로 요양보호사 초과 배치된 시설을 대상으로 1년에 6회(6개월) 기존 가산제도 정도로 보전하는것으로만 합의했다. 종사자가 빠졌을때는 제도 변경을 해서라도 재협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덧붙여 “정부에서 대안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종사자 인력수급이 어려우니 무리하게라도 2.1:1로 맞추어 7.37% 수가 청구하는 문제가 생길까 우려된다. 이 틈새 시장을 노려 이익을 창출하려는 요양보호사 공급업이 활발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일시적으로 공급된 요양사들의 고임금으로 기존 시장의 질서까지 무너져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장기요양 앞날이 역행될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연지 기자 2024-10-2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한 번쯤은 살면서 몸에 멍울이 생긴다. 혹처럼 보여 보기 싫은 것은 둘째고, 멍울이 왜 생긴 것인지, 암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어떤 때에 암을 의심할 수 있을까?몸에 생긴 멍울은 크게 ▲림프절비대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의 세 가지로 나뉜다. 림프절비대는 몸의 면역 기관인 림프절(세균을 죽이는 림프액이 흐르는 관들이 연결되는 곳)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양성 종양은 지방·신경 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진 것이다. 악성 종양은 암에 해당한다.림프절비대는 목에 잘 생긴다. 목에 림프절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귀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특히 잘 발생한다. 몸의 면역력이 좋아지면 1~2개월 이내에 대부분 사라진다. 림프절비대인 줄 알았던 것이 1~2개월 이상 가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이 의심된다. 목 앞쪽 중앙 부근에 멍울이 잡힐 때도 림프절 비대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보통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이다. 다만, 갑상선에 생기는 종양은 예외적으로 양성 종양이 악성보다 빨리, 더 크게 자란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단순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 구분이 어렵다. 경부 초음파 검사나 조직 검사로 진단받아야 한다.양성 종양은 보통 악성 종양(암)보다 커지는 속도가 느리고,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라지 않으며,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 않는다. 진행 상황에 따라 1~4기로 나누는 암과 달리 양성 종양의 병기를 나누지 않는 이유다. 양성 종양은 누구에게나 흔히 생긴다. 장기는 물론 근육·뼈·신경·림프절 등 몸 곳곳에서 자랄 수 있다.양성 종양은 대부분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꼭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다. 특히 유방에 생기는 양성 종양인 섬유선종은 여성 20~30%가 겪을 정도로 흔하다.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은 20~30대에서 잘 생긴다. 계속 커지면 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6개월 내로 멍울이 커지지 않거나 2년 내내 크기가 유지된다면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배, 등, 팔, 다리에는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 등이 잘 생긴다.물론, 절제가 필요한 양성종양도 일부 있다. 양성 종양이 발생한 장기의 종류와 모양에 따라 암이 숨어있거나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에 생기거나, 크기가 너무 커서 주변 조직을 압박할 땐 절제가 필요하다. 대장에서 발견됐을 때도다. 양성 종양은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성격이 애매한 양성 종양이 생겼다면 반드시 큰 병원에서 정확히 검사받아야 한다.악성 종양은 눈에 띄게 빨리 커진다. 주위 조직을 잘 파고들어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고, 온몸을 돌면서 암을 전이시킨다. 손으로 만져서 느껴질 정도로 크기가 빨리 커지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암은 보통 4~8개월 사이에 2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4배가 되기도 한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특징을 모두 갖는 경계성 종양의 경우, 암 전 단계와 상태가 비슷하므로 즉시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헬스조선] 이해림 기자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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